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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보트 항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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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발행되는 해도는 대부분 자국의 연안에 관한 사항만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여러 나라를 항해할 때는 한 나라의 해도만으로는 항해를 완성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각 국가가 발행한 해도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모두 나타내는 미국 및 영국의 해도를 조합하여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한국 해도 이외의 해도로는 일본 해도, 미국 해도 및 영국 해도가 있다.

한국해도: 한국 해도는 국립 해양 조사원에서 발간하며, 간행 구역은 한국 근해 및 일본 및 동남 아시아 일부이다.
국립 해양 조사원에서 간행하는 모든 해도 및 수로 서지의 종류와 내용은 서지 제 810호 '수로 도지 목록'을 참조하면 된다.

일본해도: 일본 해도는 해상 보안청에서 발간하며, 일본 근해를 중심으로 동남 아시아는 물론 동쪽으로는 알래스카, 서쪽으로는 홍해,남쪽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북쪽으로는 베링해까지를 대상 해역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특히 일본 근해를 항해할 경우에는 이 해도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일본 해도 및 수로 서지의 종류와 내용은 해상 보안청에서 서지 제 900호로 발간되는 '수로 도지 목록'을 참조하면 된다.

영국해도: 영국 해도는 해군 수로국에서 간행한다. 정식 명칭은 'ADMIRALTY CHARTS'이나 보통은 B,A, 해도로 부르고 있다. B,A, 해도및 수로 서지는 전세계 거의 모든 해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종류와 내용은 'NP131'로 간행되는 '수로 도지 목록'을 참조하면 된다.

미국해도: 미국 해도는 국방부의 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에서 발간하므로, 일반적으로 이를 줄여 NGA CHARTS라고 부르고 있다. 전세계 거의 모든 해역의 해도 및 수로 서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9개 지역으로 나누어 구분하고 있다.
우리 나라 근해는 제9해역 동아시아로 분류되어 있으므로, 우리 나라 근해의 해도 번호를 찾고자 하면, REGION 9의 목록을 찾아야 한다. 이들 목록은 NGA RGF. NO.'CATP2 V01U'로 간행되고 있다.

연안항법

1) 위치선
위치선(line of position, LOP)이란, 어떤 물표를 관측하여 얻은 방위 ,거리, 협각, 고도 등을 만족시키는 점의 자취로서 관측을 실시한 시점에 선박이 그 자취 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특정한 선을 말한다. 따라서, 하나의 위치선은 그 위치선상의 어딘가에 선박이 존재한다는 것만을 말해 줄 뿐이므로, 선박의 실제 위치는 이러한 위치선들의 2개 또는 그 이상의 교점을 구하여 나타낼 수 있다.
2) 추측위치와 측정위치
가장 최근에 얻은 실측 위치를 기준으로 그 후에 조타한 진침로와 속력계(speed log)또는 주기관의 회전수로 구한 항정에 의하여 선위를 결정하는 것을 선위의 추측(dead reckoning)이라 하고, 이와 같이 하여 결정된 선위를 추측 위치라고 한다. 해상 실무에서는 일반적으로 추측 위치를 DR(dead reckoningn position, DRP)라고 부르며, 선박의 침로와 속력의 두 가지 요소를 이용하여 구하게 된다.
3) 선위 결정법
물표 관측에 의한 선위 결정법에는 2개 이상의 물표를 동시에 관측하여 선위를 구하는 동시 관측법과, 시간차를 두고 동일 물표나 다른 물표를 2회 이상 관측하여 위치선과 전위선을 이용하여 선위를 구하는 격시 관측법이 있다.

대양 항법

원양 항행선은 대양에서의 인명, 선박과 화물의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어떠한 위급한 사태에서도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항해 수행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와 같은 능력은 항해 일수나 연료 소모량 등의 경제적인 측면과도 직결 된다. 대양 항법은 크게 항정선 항법과 대권 항법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출발지와 도착지의 경∙위도를 알고서 두 지점 사이의 침로 및 항정을 구하거나, 출발지의 경∙위도와 침로 및 항정을 알고서 도착지의 경∙위도를 포함한 지구상의 각종 요소를 구하는 계산법을 항법이라 한다. 이러한 항법은 항정선 항법 (rhumb line sailing)과 대권 항법(great circle sailing)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항정선 항법은 침로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항해하는 것으로, 현재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중분 위도 항법과 점장 위도 항법이 잇다. 대권 항법은 실제로는 대권 위에 변침점을 정해 놓고, 각 변침점 사이를 항정선 항법에 의해 항해하는 항법으로, 결국 항정선 항법의 집합이라 볼 수 있다.

대권 항법: 지구 표면에 있는 두 지점 사이의 최단 거리는 두 지점을 지나는 대권이다. 따라서, 대양을 횡단하는 등의 먼 거리를 항해할 때에는 항해 거리를 단축하고 연료를 절약할 목적으로 두 지점의 대권을 따라 항해한다. 이러한 항법을 대권 항법이라 하며, 항정선 위를 항해하는 항정선 항법과 구별하고 있다.